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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인터뷰②] 유앤비 찬 "'스케치북'서 데뷔 무대, 꿈인지 생시인지…"

시간2018-04-07 08:00:02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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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더유닛’ 출신 유앤비(UNB)가 꿈의 무대에서 데뷔한다. 바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이는 것. 이미 지난 3일 녹화를 끝마쳤다. 이 무대에서 유앤비는 더블 타이틀곡 ‘감각’과 ‘ONLY ONE’의 무대를 선보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유앤비가 되고, 데뷔무대를 ‘유스케’에서 하게 되니 어안이 벙벙하더라고요. 뭔가 되게 꿈같았어요. TV로만 보던, 나가고 싶던 프로그램서 노래를 하고 있고 유희열 선배님과 같이 무대에 있으니 ‘꿈인지 생시인지’ 싶기도 하고요.”(찬)

“‘감각’ 무대 후에 유희열 선배님과 무대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저희 무대보다 유희열 선배님 무대의 환호가 컸던 것 같아요. (웃음) 뭔가 기분이 표했어요. 저희한테는 그 분이 선배님이자 셀럽 같은 존재거든요. 유희열 선배님이 저희 안무를 같이 춰주셨는데 그 때 계신 관객분들이 엄청 호응을 해주셨어요.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죠.”(준)

유앤비는 이미 ‘유스케’와 ‘개그콘서트’ 녹화를 끝마쳤다. 앞으로 더욱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 필독은 “가리는 것 없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슈가맨2’도 어울리겠다는 말에 필독은 “저희 색을 보여드리는 것도 좋지만 저희 느낌으로 해석해서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끼리도 ‘슈가맨2’ 이야기를 했었는데, (불러만 주신다면) 저흰 좋아요”라며 웃어 보였다.

유앤비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소년 시절이라는 뜻의 ‘BOY HOOD’. 총 6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무대 위에서 다시 한 번 빛날 그날을 위해 6개월의 기간 동안 울고 웃으며 함께 성장해 온 멤버들이 유앤비라는 그룹으로 다시 태어나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냈다.

대원은 “첫 타이틀곡 ‘감각’이라는 곡은 유앤비를 처음 뵙는 리스너들의 잠들어 있는 감각을 깨우고 만족시켜 유앤비로 채워놓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곡이에요.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찬은 또 다른 타이틀곡인 ‘ONLY ONE’에 대해 전했다. 찬은 “서정적 멜로디와 저희 팀의 스토리가 담긴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에요. 저희가 부르고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도 감정 몰입을 잘 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해요. 그 곡 안에 팬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도 담겨 있어요. ‘저희가 간절하게 바랐던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다. 지켜봐달라’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서로 몰입할 수 있는 곡이니까 잘 들어주세요”라고 밝혔다.

유앤비는 자신들이 긴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팬 또한 함께 힘든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미안해했다. 팬들에게 ‘그동안 서로 고생 많았다. 좀 웃자!’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또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무대가 생각난다”, “한 번 더 보고 싶다”, “무대가 재미있다”는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팬 여러분들이 저희 무대를 보고 ‘진짜 간절하구나’를 느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면 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셨고, 그만큼 열심히 노력해 이 자리에 왔고, 그 노력으로 인해 결실을 맺은 첫 번째 앨범이거든요. 이 친구들이 얼마나 간절하고 무대가 소중한지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시면 그만큼 좋은 말이 없지 않을까 싶어요.”(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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