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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매일 듣게 될 노래'라더니, 과언이 아니었다. 그룹 위너가 컴백과 동시에 가요계에 '에브리데이' 위너 데이를 펼쳤다.
'에브리데이'(EVERYDAY)는 위너가 무려 4년 만에 내놓은 정규 2집 'EVERYD4Y'의 타이틀곡이다. 4일 오후 6시 발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은 물론, 해외에 까지 돌풍을 일으켰다.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 QQ뮤직 종합 신곡 차트 1위, 아이튠즈 18개국 1위를 기록하고 미국 빌보드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는 위너의 색다른 변신으로 일군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해 트로피컬 장르인 '릴리 릴리'(REALLY REALLY)로 제대로 성공을 맛본 위너.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확연히 다른 색깔을 선보였다. 데뷔 첫 힙합 스타일에 도전한 것. '에브리데이'는 힙합 장르 중 하나인 트랩(Trap) 음악인데, 더군다나 국내 가요계에선 흔히 시도되지 않은 칠 트랩(Chill trap)이다. 최근 가장 트렌드에 앞서가며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최근에 트랩이란 장르에 빠져서 시도하게 됐어요. (송)민호가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은 아티스트의 음악을 빨리 찾아 듣는 편이에요. 트렌디한 곡을 많이 추천해줘요. 그럼 그 곡에서 영감을 받아 위너 식으로 풀어서 쓴답니다." (강승윤)
멤버들과 머리를 맞댄 덕분에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리더 강승윤은 "제가 래퍼가 아니라서 부족한 부분은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채웠다. 벌스(verse) 랩 부분이 후렴구처럼 들렸으면 해서 먼저 같이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구상했다. 소통이 위너 음악의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음악적인 욕심이 컸기에 전작의 히트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히 뚝심 있는 선택을 내렸다. "스펙트럼을 넓히자"는 목표에 집중, 부담감과 이질감에 대한 걱정을 떨쳐냈다.
"'에브리데이' 녹음을 하고 처음 다 같이 들어볼 때, 곡은 무척 좋은데 너무 트렌디해서 걱정이 좀 됐어요. 대중이 이걸 과연 좋아하실까?, 어렵다고 느끼진 않을까? 싶더라고요. 기존에 저희 색과 달라서 이질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았고요. 또 '릴리 릴리'로 이미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그런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하지만 이번 앨범으로 위너의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넓히는 게 목표라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어요. 팬분들에게 선물 같은 앨범이었으면 했거든요."
여기에 'YG 수장' 양현석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급 칭찬으로 위너를 더욱 춤추게 했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우리의 의견을 얼마나 존중해주느냐가 중요한데, 양현석 회장님은 감사하게도 잘 들어주셨어요. 자유롭게 저희가 쓴 곡들을 뜻대로 하게끔 귀 귀울여주셨죠. 정규앨범 발매도 먼저 제안해주셨고요. 비장의 무기처럼 그간 작업한 곡들을 선보였을 땐, 저희 개개인의 작곡 스타일이 달라서 재밌는 앨범이 될 것 같다고 호평하셨어요. 그런 칭찬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이렇게 칭찬 많이 하시는 걸 처음 봤답니다(웃음). 단체 메시저 방에서도 언제 이렇게 농담을 주고받았던 적이 있었는지, 분위기가 이토록 화기애애할 수가 없어요. 덕분에 더욱 행복한 추억이 된 앨범이에요."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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