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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명수가 13년 전 ‘무한도전’에서 잘렸던 이유가 밝혀졌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은 ‘무한도전 13년의 토요일’ 제1탄으로 꾸며졌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4회에서 최초 투입됐다. 유재석은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하고 그 때 박명수 씨는 별로 변한 게 없다”며 “권석 PD가 유명한 말을 남겼다. ‘명수는 잘 섞이지 못하는 것 같아’라고. 그 다음주인가 그 다음주에 잘렸다”고 말했다.
당시 ‘무한도전’ PD였던 권석 예능본부장은 “명수가 웃기긴 한데 의욕이 과한 게 있었다. 상황에 맞지 않고 의욕적으로 하다 보니 흐름이 뚝뚝 끊기는 게 있었다”며 “쪼쪼댄스를 그만하라고 해도 계속 밀어붙였다. 저도 고정으로 하고 싶었는데 결국 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사랑한다 명수”라고 박명수를 향해 영상 편지를 보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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