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장한 KT 위즈 외야수 홍현빈이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홍현빈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1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KT의 10-2 완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처음 선발 출장한 홍현빈은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번째 타석에서는 귀중한 볼넷을 얻어냈다. KT가 1-1로 맞선 2회말 2사 만루서 키버스 샘슨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 KT의 역전을 이끈 것. 이날의 결승타점이었다.
기세가 오른 홍현빈은 5회말 1사 상황서 맞이한 3번째 타석에서 샘슨을 상대로 좌전안타까지 만들어냈다. 데뷔 첫 안타였고, 홍현빈은 이어 과감하게 도루를 성공하기도 했다. 리드오프로서 제몫을 한 홍현빈은 6회말 대타 유한준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2017년 2차 3라운드 1순위로 KT에 지명된 홍현빈은 지난 시즌 8경기서 6타수 무안타 1득점에 그쳤지만, 김진욱 감독이 기대하고 있는 유망주다. 김진욱 감독은 상황에 따라 홍현빈-강백호로 이어지는 젊은 테이블세터를 기용할 예정이다.
홍현빈은 경기종료 후 “오랜만에 타석에 서다 보니 처음에는 많이 떨렸다. 하던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집중했고, 뒤에 있는 선수들을 믿고 자신감을 가진 게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라고 말했다.
홍현빈은 또한 “1군에 더 오래 머물며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 팀에 보탬이 되는 리드오프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홍현빈.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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