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연장 14회 끝에 무릎을 꿇었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14회 접전 끝에 5-7 끝내기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지며 시즌 2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의 샌프란시스코는 4승 3패가 됐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조 패닉의 안타에 이어 앤드류 맥커친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3회 1사 후 체이스 어틀리가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크리스 테일러가 1타점 동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다시 4회말 버스터 포지에게 투런포를 맞고 끌려갔지만 6회 안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상대 포일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내야땅볼로 균형을 맞췄고, 3-4로 뒤진 7회초에는 어틀리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연장에서 먼저 앞서간 건 다저스였다. 14회초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와 코디 벨린저가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로건 포사이드가 앞서가는 1타점 좌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그러나 14회말 등판한 윌머 폰트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켈비 톰린슨과 조 패닉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은 뒤 앤드류 맥커친에게 12구 승부 끝에 끝내기 좌월 스리런포를 허용, 고개를 숙였다. 맥커친은 이날 7타수 6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편 이날 연장 12회에서는 투수 류현진(31, 다저스)이 대타로 출장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류현진은 4-4로 맞선 연장 12회초 2사 만루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 야수가 고갈됐고, 투수 조쉬 필즈 타석에 류현진이 나왔다.
류현진은 레예스 모론타를 만나 2B2S까지 카운트 승부를 이어갔지만 6구째 97마일 강속구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의 대타 출장은 지난 2013년 데뷔 후 처음이었다.
[SF 앤드류 맥커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