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팽팽했던 접전을 승리로 장식, 공동 1위를 지켰다. 노수광의 끝내기홈런뿐만 아니라 불펜진의 호투도 돋보인 경기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SK는 지난 7일 삼성전서 12회말 2사 상황서 나온 노수광의 극적인 솔로홈런에 힘입어 4-3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덕분에 SK는 두산 베어스와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불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선발투수 산체스가 야수 실책 속에도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분전한 SK는 이어 김태훈(⅓이닝), 백인식1⅓이닝), 박정배(1⅓이닝)를 투입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특히 11회초 등판한 서진용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서진용은 올 시즌 6경기에 등판 1승 2홀드 평균 자책점 4.91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KT 위즈전에서 1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이외의 5경기에서는 총 6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힐만 감독은 “로케이션이 좋아져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가고 있다. 슬라이더도 많이 좋아졌다”라며 서진용을 칭찬했다. 힐만 감독은 이어 “2이닝을 던진 투수의 연투는 조심스럽지만, 서진용은 오늘도 준비는 할 것이다. 필요한 상황이라면 투입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SK의 8일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현은 올 시즌 2경기에 등판, 각각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쳐 2승을 따냈다. 복귀 후 치르는 시즌인 만큼, SK는 당분간 김광현의 투구를 5이닝 80개 내외로 조절해줄 계획이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은 추운 날씨와 상관없이 오늘도 5이닝 80개 정도의 투구를 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투구수가)80개를 조금 넘길 수는 있다. 현재까지는 유리한 볼카운트를 통한 효율적 투구를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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