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그랜드슬램 도전이 가시권으로 다가왔다.
매킬로이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 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00만달러) 3라운드서 이글 1개, 보기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단독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와는 불과 3타 차.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거둔 뒤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2014년엔 PGA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지만 마스터스와는 우승 인연이 없었다. 매킬로이는 9일 최종 라운드서 역전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다만, 리드의 상승세 역시 무섭다. 리드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냈다. PGA투어 통산 5승의 리드는 최종 라운드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CJ대한통운)는 이날 4언더파의 맹타로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21위에 올랐다. 반면 3년 만에 마스터스 무대로 돌아온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치며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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