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새로운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린드블럼은 지난 7일 잠실 NC전에서 7이닝을 버티며 6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팀이 6-3으로 이기는데 앞장섰다. 올해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1루 덕아웃에 나타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린드블럼의 투구에 쉽게 만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린드블럼이 어제(7일)도 베스트는 아니었다"는 김 감독은 "공을 던지는 테크닉을 갖고 있어서 버텨줬다"고 말했다.
"3점 줬으면 됐지"라고 웃음을 지은 김 감독의 말에는 린드블럼이 최상의 컨디션까지는 아니지만 노련함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두산은 린드블럼에 이어 '무서운 신인' 곽빈을 마운드에 올렸다. 곽빈의 투구는 다소 불안했다. 어느덧 2사 만루 위기까지 몰린 것이다. 결국 두산은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고 김강률은 1⅓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김 감독은 "사실 곽빈을 좀 더 일찍 뺏어야 했는데 교체 타이밍이 조금 늦었다. (김)강률이를 바로 붙이려는 생각도 했다"면서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음을 시인했다.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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