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수원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은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5라운드에서 수원과 득점없이 비겼다. 서울은 올시즌 첫 승에 실패한 가운데 3무2패를 기록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한명이 퇴장당한 후 전술적 변화를 준 것이 독이 된 것 같다. 아쉬운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쪽 측면에서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4-2-3-1로 변화를 줬는데 측면 수비수의 공격가담이 원활하지 안?다. 기존 시스템을 고수하는 것이 나았다는 판단을 하게됐다"고 덧붙였다.
황선홍 감독은 "에반드로는 회복되지 얼마되지 않아 90분을 뛰기에 무리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오늘 같은 박빙의 경기에선 많은 찬스를 얻기가 어렵다. 좀 더 만들어 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데얀을 맨투맨하는 것 보단 우리 조직을 깨고 싶지 않았다. 상대 패턴을 잘알고 있어 그런 점에 중점을 맞췄다. 압박은 원활했지만 공격전개에 있어 상대가 내려서 힘든 점이 있었다. 준비한 부분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슈퍼매치 역대 최저 관중을 기록한 것에 대해선 "관중분들이 오신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날씨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로가 전방에서 압박하면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한팀이 수비적으로 하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는 황선홍 감독은 "책임감있는 경기를 하지 못한 것은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견해도 전했다.
올시즌 득점력 부재에 대해선 "경기가 수요일과 토요일에 이어져 큰 변화는 어렵다. 원활한 작업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세트피스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준비가 필요하다. 전술에 익숙하지 않아 움직임 등이 원활하지 않는데 준비가 필요하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포항과의 맞대결을 앞둔 황선홍 감독은 "우리가 중요하다. 상대에 맞춰나가는 것 보단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수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수원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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