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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지현(한화큐셀)이 제주의 기상 악화를 뚫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 우승자가 됐다.
김지현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6220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지현은 2위 오지현(KB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지현은 지난 2017년 6월 한국여자오픈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는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획득.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대방건설)은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 3위로 대회를 마쳤고, 김자영과 김지영은 최종합계 6언더파 공동 4위로 뒤를 따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주 지역의 강풍과 폭설로 인해 연이틀 취소되며, 4라운드 72홀 대회가 2라운드 36홀로 축소됐다. 정규 투어가 36홀 이상 진행되면 공식 대회로 인정된다. 상금도 100% 지급, 김지현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김지현.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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