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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마드리드 더비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레알과 아틀레티코는 3위와 2위를 유지했다.
레알은 호날두, 베일, 아센시오, 크로스, 코바치치, 바스케스,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나바스가 출전했다.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 코스타, 코케, 토마스, 니게스, 비톨로, 후안프란, 사비치, 고딘, 에르난데스, 오블락이 나왔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 8분 레알이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베일이 사이드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 편에서 쇄도하던 호날두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틀레티코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4분 뒤 아틀레티코가 그리즈만의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교체를 통해 결승골을 노렸다. 레알은 호날두 대신 벤제마를 투입했다. 이어 모드리치, 이스코까지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아틀레티코도 코레아, 가비를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마드리드 더비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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