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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이예은 기자] 명수현 작가가 시를 소재로 채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파주아트월드에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한상재PD, 명수현 작가를 비롯해 배우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이 참석했다.
명수현 작가는 앞서 작업했던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 사태를 언급하며 "작가로서 현장 동료를 잃었다. 작품도 갈가리 찢기는 그런 아픔을 겪으면서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생기더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이어 "'혼술남녀'를 잊고 다른 작품으로 기획을 준비하게 되면서, 어떤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더라. 소설도, 영화도, 대화도 그랬다. 공허하고 응어리를 주체를 못했을 때 저를 위로해준 게 시였다. 시를 보면서 마음을 추스르면서 상처를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다. 이런 경험을 어떻게 작품으로 녹일까 하다 나온 게 '시그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토리라인도 중요하지만 이번 작품은 무엇보다도 시가 부각이 되면 좋겠다. 스토리에 자연스레 묻어나올 수 있는 시를 찾는 것과 시청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시에 맞는 스토리를 만드는 방법을 섞어나가면서 진행하고 있다. 시도했던 것보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더라. 시청자들이 힐링을 같이 공유하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이준혁, 이유비, 장동윤의 본격 삼각 로맨스가 펼쳐진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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