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선동열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도 경계심을 나타냈다. NC 외국인투수 왕웨이중의 이야기다.
왕웨이중은 대만인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KBO 리그에 입성,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71로 특급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야구 대표팀이 왕웨이중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는 바로 아시안게임 때문이다. 왕웨이중이 KBO 리그에서 활약이 지속된다면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마침 KBO 리그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모든 1군 경기 일정을 중단하기 때문에 NC 소속인 왕웨이중이 대만 대표팀에 합류할 걸림돌이 전혀 없다.
선동열 감독은 9일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선정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왕웨이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굉장히 좋은 투수라 생각한다. 빠른 볼을 던지면서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을 한다"고 왕웨이중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150km를 상회하는 빠른 공과 매력적인 컷 패스트볼을 갖춘 왕웨이중은 도망가지 않는 피칭으로 NC 벤치의 신뢰를 얻고 있다.
"몸쪽 투구를 잘 하는 선수로 알고 있다. 한국전에 던질 수 있는 확률을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는 선 감독은 "아시안게임까지는 4개월 이상 남아 있어서 더욱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도곡동 KBO에서 진행된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발표'에 등장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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