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실력이 되면 뽑는다"
선동열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이 재차 강조했다. "실력이 되면 뽑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KBO는 9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 선발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예비 엔트리를 선정했다.
아시안게임 야구는 금메달 확률이 높은 종목. 병역 혜택도 따라온다. 따라서 병역 미필 선수들의 엔트리 포함 여부는 늘 주목 받는 관심사였다.
특히 올해는 군 입대를 더이상 미루기 어려운 1990년생 동갑내기 오지환(LG)과 박해민(삼성)이 대표팀 승선에 도전하고 있고 강백호(KT), 곽빈(두산) 등 한국야구의 미래를 이끌 초대형 신인들의 승선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선수들은 일단 모두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새겼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예비 엔트리 선정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병역 미필 선수들의 합류 여부에 대해 "물론 실력으로 뽑기 때문에 실력이 되면 뽑을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희망적인 선수들이 여러 명이 보인다. 최종 엔트리에는 젊은 선수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해 지난 해 24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서 가능성을 눈여겨 본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오지환과 박해민 등 막차를 타야 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간접적인 언급도 없어 결국 '실력으로 보여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날 대표팀이 선정한 예비 엔트리 인원은 무려 109명. 엄청난 인원의 선수를 뽑은 것은 대한체육회의 요청으로 당초보다 이른 시점에 예비 엔트리를 선정한데다 예비 엔트리에 들어간 선수만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도곡동 KBO에서 진행된 '2018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명단 발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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