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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안하다, 당신을 잘못 알고 있었다. 내 실수다."
미국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게 사과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야후스포츠에 "미안하다. 당신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오타니의 진가를 몰라봤다며 미안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제프 파산은 "3월 초(시범경기)에 당신과 함께 우려를 표명한 스카우트는 타석에서의 밸런스, 강속구 및 커브 공략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확신을 갖고 말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이 똑같은 걸 봤는지 물었다. 그들은 의견이 일치했다"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의견을 토대로 파산은 오타니의 메이저리그에서의 투타겸업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보도했다. 실제 오타니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서 부진하자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오타니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파산은 오타니가 시범경기 막판 타격폼을 바꾼 걸 주목했다. 그는 "LA 다저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였다. 레그킥을 하지 않고 새로운 타이밍과 매커니즘을 시도했고 앞쪽 발목을 안쪽으로 넣었다. 그러자 당신은 더 이상 패스트볼에 타이밍이 늦지 않았다. 당신이 너무 쉽게 변화해서 당황했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파산은 "내 입장에선 반대 의견을 더 찾아야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선수를 판단하는 것에 대한 좋은 교훈이 됐다. 당신이 메이저리그에서 투타겸업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은 실수였다"라고 사과했다.
오타니는 1919년 짐쇼에 이어 99년만에 개막 직후 10경기서 3홈런, 2승을 동시에 기록한 신인으로 기록됐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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