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고 박세리희망재단이 주최한 글로벌 주니어 골프 토너먼트, ‘Hana Financial Group Se Ri Pak Junior Championship’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총 3라운드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자부 우승은 한국의 최상현(18)이, 여자부 우승은 미국의 예리미 노(17)가 차지했다.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LPGA투어 통산 25승을 달성한 박세리 감독이 주니어 및 아마추어 골프 육성을 위해 마련한 대회로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체코, 독일, 멕시코 등 세계 각국 총 78명의 12세~19세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했다. 총 3라운드에 걸쳐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으며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누어 각각 우승자가 선정됐다.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하나금융그룹에서는 특별한 우승 특전을 마련했다. 여자부 우승자에게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권을,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올해 처음으로 6월에 개최되는 KPGA투어 대회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한 것.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대회 후원의 연장선 상에서 글로벌 골프 유망주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고 싶어 ‘프로 대회 출전 기회 제공’이라는 특전을 마련했다. 우승 선수들이 특전을 활용해 소중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승 특전을 누릴 남자부 우승자는 한국의 최상현이었다. 2위인 미국의 마이클 슈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한 최상현은 “한국에서 ‘박세리배 전국초등학생골프대회’에서 2번이나 우승한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박세리 감독이 호스트인 대회에서 또 우승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특히나 이번 대회만의 특전인 KPGA 대회 출전권을 받게 되어 아주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 우승 트로피는 미국의 예리미 노에게 돌아갔다. 한국계 미국인인 그는 3라운드 내내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2위인 미국의 아마리 아베리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최종 10언더파로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예리미 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너무나 영광이다. 대회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첫 LPGA 대회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세리 감독은 “서로 같은 꿈을 키워가고 있는 골프 유망주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실력을 키워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회에 참가한 주니어 선수들이 꿈과 목표를 더 높이, 더 멀리 볼 수 있는 여유와 각오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예리미 노(좌)와 최상현. 사진 = 하나금융그룹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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