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원주 김진성 기자] "제공권 싸움을 대등하게 하겠다."
SK가 10일 DB와의 챔피언결정2차전서 졌다. 1차전서 부진한 제임스 메이스가 되살아났고, 특유의 속공 위력도 여전했다. 그러자 DB 디온테 버튼의 파괴력을 완벽히 막지 못했고, 결국 후반전에 역전을 허용했다. SK는 2연패를 안고 홈으로 돌아간다.
문경은 감독은 "1승1패 목표를 갖고 원주에 챔프전을 치르러 왔는데, 2패가 됐다. 아쉬움이 있지만, 리바운드 때문에 2패를 했다. 오펜스 리바운드를 16개나 허용한 게 아쉽다. 3쿼터에 뒤집힐 때 우리 공격은 단발로 끝났고, 버튼의 폭발력에 흐름을 넘겨줬다. 3차전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제공권 싸움에서 대등하게 가져가게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버튼 수비에 대해 "3쿼터가 아쉬웠다. 상대 2차 속공을 할 때 수비자를 찾지 못해 서민수에게 3점슛 2방을 맞은 게 아쉬웠다. 제임스 메이스는 헷지백을 하면서 벤슨을 수비하느라 리바운드 허용을 완전히 막지 못했다. 최준용이 잘 도와줬다. 결국 3쿼터 34실점이 패인이다"라고 밝혔다.
리바운드 외의 돌파구가 있을까. 문 감독은 "속공이다. 어쩔 수 없이 화이트가 3파울에 걸리면서 지역방어를 했다. 존 디펜스에 의한 속공이 나와야 하는데, 상대에 세컨샷을 많이 내줘 우리의 특기가 나오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두경민 공백에 대해 문 감독은 "두경민 수비를 준비했다. 이우정에게 많은 점수를 준 것도 아쉽다. 평소대로 해야 했는데, 같은 방법으로 하다 또 다른 찬스를 허용해서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원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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