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 LG 트윈스 코치 서용빈이 SPOTV 야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LG 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은퇴 후에도 타격 코치를 맡으며 LG맨으로 사랑 받았던 서용빈은 이제 SPOTV의 얼굴로 활동하게 된다. 오는 13일 저녁 KT-LG 경기부터 서용빈의 목소리로 2018 KBO 리그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친정팀 LG의 홈구장인 잠실 경기장에서 해설위원 데뷔를 앞둔 서용빈은 "처음이라 부담도 있고 긴장도 되지만 LG전이라 편안하고 걱정을 조금 덜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으로 경기장 밖 제 3자의 입장에서 야구를 보게 된 서용빈의 ‘해설위원 데뷔’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2(SPOTV2)에서 지켜볼 수 있다. 특히 올 시즌부터는 스포티비2(SPOTV2) 역시 프로야구 중계를 맡아 야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용빈은 1994년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내디뎌 데뷔 첫 해 골든글러브 1루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서용빈은 157개의 안타를 쳐 2017년까지 KBO 리그 사상 신인 데뷔 시즌 최다 안타 기록으로 남기도 했다. 이미 SPOTV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현, 현재도 LG 트윈스의 수석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유지현 등과 함께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니는 스타 플레이어였던 그는 ‘서울 명가’ LG를 이끄는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2006년 은퇴한 이후 2008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서용빈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타격 코치로 활동하다 지난 2017 시즌 종료 이후 사퇴했다. 선수와 지도자를 모두 경험하고, 스포츠 코칭 전공 석사 과정으로 대학원 또한 진학해 ‘야구 인생’을 살고 있는 서용빈의 해설에 기대가 모인다.
첫 해설을 맡은 경기인 KT-LG전의 양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분위기는 KT쪽에 가 있지 않을까"라며 객관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올 시즌 LG의 성적에 대해서는 "투수가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가르시아와 김현수가 합류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용빈 해설위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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