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KBO 리그의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힐만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 앞서 최근 이슈로 떠오른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스트라이크존은 작년과 큰 차이는 없다. 덕아웃에서는 몸쪽과 바깥쪽의 차이를 잘 알기 어렵지만 상하 높낮이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현재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힐만 감독은 "가령 무릎 아래 쪽으로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면 경기 끝까지 일정하게 스트라이크 콜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판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길 바랐다.
힐만 감독은 기술의 발전이 이런 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먼 미래에는 홀로그램 심판이 스트라이크존을 판단할 수도 있다. 앞으로도 기술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힐만 감독은 "기술적인 발전은 야구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처음엔 비디오 판독이 많은 도움이 될까 의심했지만 막상 비디오 리플레이의 효율성을 경험하니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SK는 전날(11일) LG에 0-3으로 완패했다. LG 선발투수 김대현에 7이닝 동안 1점도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힐만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김대현)가 워낙 잘 던졌다. 타자들도 타석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힐만 감독은 덕아웃에서 문승원에게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6회를 던지고 1이닝을 더 던진 부분이 만족스럽다. 끝까지 잘 막아준 부분을 칭찬했다"는 힐만 감독은 "직구 승부로 홈런을 내줬지만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승부를 잘 한 것이다. KBO 리그는 공격형 리그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많은 득점을 내주지 않아 만족스럽다. 의미 있는 퀄리티스타트(QS)였다"고 흡족함을 보였다.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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