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가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KIA를 상대로 2,083일만의 스윕을 따내며 4위로 올라섰다.
한용덕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서 15-4 완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 및 2,083일만의 KIA전 스윕을 작성한 한화는 6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따낸 승리였다. 한화는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2회말까지 7안타(1홈런) 1볼넷으로 총 7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이후에도 지성준, 송광민 등이 꾸준히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제라드 호잉이 5타점을 기록하는 등 17안타 15득점하며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샘슨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활약했다. 샘슨이 KBO리그 데뷔 후 4번째 경기서 작성한 첫 퀄리티스타트이자 첫 승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종료 후 “샘슨의 구위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계기를 찾길 바랐다. 로테이션을 짧게 가져간 것, 가족들로부터 심리적 안정을 찾은 것으로 인해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타선의 고른 활약 속에 지성준이 공수주에서 활약했고, 투수 리드까지 기여했다. 오선진이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에 승리한 부분이 선수들의 자신감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오는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제이슨 휠러가 선발 등판, 5연승을 노린다. 삼성의 선발투수는 김대우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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