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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의 이광국 감독이 배우 고현정의 연기력을 높이 샀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는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의 씨네토크 행사가 열렸다.
이날 이광국 감독은 "고현정 선배님을 내가 지난 2006년 '해변의 여인' 조감독일 때 처음 뵙다. 그 전부터 팬이었고 연출자가 되어 한 번만 같이 작업해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도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보니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 손님' 시나리오를 쓸 때 유정 역에 고현정 선배님을 의식하면서 만든 것 같다. 일단 쓰고 보여드릴 수만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운이 좋게도 선배님이 잘 봐주셔서 출연이 성사됐다. 기적 같은 과정을 거쳐 영화로 완성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광국 감독은 "고현정이란 배우는 고유한 리듬이 있고 그걸 예측 불가능하게 보여준다. 죽어 있는 텍스트도 선배님의 몸을 통과하면 구체적인 생기가 띄게 된다. 정말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 그린나래미디어(주)]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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