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무안타 2삼진 침묵…타율 .264→.246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4차례 타석에 들어섰지만, 출루를 얻어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고, .264였던 타율은 .246로 하락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과 맞대결했다. 추신수는 콜의 초구를 노렸지만, 이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이후에도 번번이 출루를 얻어내지 못했다. 텍사스가 0-1로 뒤진 3회초 2사 1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추신수는 4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텍사스가 2-2로 맞선 8회초 1사 상황. 구원 등판한 윌 해리스와 맞대결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1에서 4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이날 마지막 타석이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팽팽한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텍사스는 0-2로 뒤진 7회초 조이 갈로와 로빈슨 치리노스가 각각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2-2로 맞선 8회말 구원 등판한 케빈 젭센이 제구 난조를 보인 것. 텍사스는 1사 1루서 마빈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내준데 이어 중견수 드류 로빈슨의 실책까지 겹쳐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다.

텍사스는 2-3으로 맞이한 9회초 1사 상황서 로날드 구즈만과 치리노스(몸에 맞는 볼)가 연달아 출루했지만 후속타는 불발, 연패 탈출은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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