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우-바그닝요 연속골' 수원, 상주에 2-1 승리…리그 2위 도약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이 상주를 꺾고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7라운드에서 상주에 2-1로 이겼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6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4승2무1패(승점 14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7위 상주는 2승1무4패(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데얀이 공격수로 나섰고 임상협과 바그닝요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우와 김은선은 중원을 구성했고 이기제와 장호익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박형진 곽광선 구자룡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상주는 윤주태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호남과 김도형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김민우 윤빛가람 신세계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홍철 김남춘 임채민 김태환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최필수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전 시작 2분 만에 김종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데얀의 패스에 이어 김종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골포스트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터트린 수원은 전반전 중반 김은선과 김종우의 잇단 중거리 슈팅으로 상주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수원은 전반 45분 바그닝요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바그닝요는 박형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상주는 후반 12분 김호남이 만회골을 터트렸다. 김호남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홍철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22분 바그닝요 대신 염기훈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상주는 윤주태를 빼고 이광선을 출전시켰다. 이어 상주는 후반 25분 홍철 대신 최진호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상주는 후반 29분 최진호가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골문안으로 향하는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은 후반 34분 속공 상황에서 임상협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최필수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36분 데얀 대신 김건희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8분에는 김은선 대신 조원희를 출전시켜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상주는 후반전 이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동점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상주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최진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상주의 계속되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더 이상 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양팀의 맞대결은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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