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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 홋스퍼 원정에서 승리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다시 ‘1경기’로 줄였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7-18시즌 E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8승3무2패(승점87)를 기록하며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71)과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남은 5경기에서 1승만 더 추가하면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
맨시티는 제주스, 스털링, 사네, 데브라위너, 다비드실바, 귄도간, 델프, 라포르테, 콤파니, 워커, 에데스손이 출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 명단에 대기했다. 대신 케인, 알리, 에릭센, 라멜라, 다이어, 뎀벨레, 트리피어, 산체스, 베르통헌, 데이비드, 요리스가 나왔다.
맨시티는 전반 22분 제주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롱 패스를 제주스가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3분 뒤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귄도간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을 시도한 토트넘은 전반에 한 골을 따라잡았다. 전반 42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쇄도해 만회골을 터트렸다. 에릭센의 슈팅이 라포르테의 태클에 걸렸지만 다시 에릭센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라멜라를 빼고 손흥민을 교체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골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에 서 있던 스털링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모우라와 시소코까지 내보내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끝났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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