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체력관리는 아니다."
롯데 신인타자 한동희는 11일 울산 넥센전 이후 선발라인업에서 자취를 감췄다. 12일 울산 넥센전, 13일 광주 KIA전에는 경기 중반 나란히 한 타석만 소화했다. 15일 광주 KIA전 역시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경남고를 졸업, 올 시즌 1차지명으로 입단한 한동희는 강백호(kt)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시즌 초반 KBO리그에 충분히 신선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16경기서 49타수 11안타 타율 0.224 6타점 5득점이다.
한동희는 올 시즌 롯데 주전 3루수가 될 듯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조원우 감독은 1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한동희의 선발제외가 체력관리는 아니다. 문규현이 잘해주고 있고,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신본기도 3루에서 잘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본기와 문규현은 13일 경기 9회초 대역전극의 발판을 놓는 우중간 2루타,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각각 날렸다. 이들은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활약할 수 있다. 김동한도 1군에 버티고 있다.
조 감독은 "한동희가 발은 빠르지 않지만, 장타력을 갖췄고 수비력도 괜찮다. 김동한도 작전수행능력이 좋다. 오늘은 규현이와 본기가 먼저 나가지만, 동희도 주어진 기회서 결과물을 내면 계속 내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
[한동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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