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재학이 호투에도 2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승 7패 평균자책점 5.67에 그친 이재학은 올해 쾌조의 출발을 하고 있다. 이날 전까지 3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전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최근 2경기에서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남겼다. 지난 등판인 10일 KT전에서는 7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
1회부터 쉽지 않았다. 1사 이후 한동민에게, 2사 이후 제이미 로맥에게 안타를 내주며 1, 3루가 됐다. 실점은 없었다. 최승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안타는 두 개 내줬지만 병살타와 견제사를 통해 위기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맞이한 1사 2루에서 한동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4회가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로맥과 최승준의 연속안타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정의윤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준 뒤 박승욱에게 스퀴즈 번트까지 허용했다.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 김성현과 노수광을 범타 처리하고 4회를 마무리했다. 5회에는 2사 이후 로맥에게 단타를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끝냈다.
5회까지 78개를 던진 이재학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5회 흐름을 이어갔다. 첫 타자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정의윤은 2루수 뜬공, 최항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이재학은 팀이 0-3으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배재환에게 넘겼다. 뒤진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2승은 무산됐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할 정도로 자신의 역할은 다한 이재학이지만 타선 침묵 속 아쉬움을 삼켰다. 투구수는 92개.
최고구속은 142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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