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한현희(25, 넥센)가 타선의 빈타에 울었다.
한현희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에도 패전 위기에 처했다. 투구수는 96개.
5선발 한현희가 시즌 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3.44.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울산 롯데전에선 5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두산 상대로는 4경기(선발 1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은 1회부터 위기에 직면했다. 2사 후 박건우의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1, 2루에 몰린 것. 그러나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안정을 찾은 2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정진호의 안타와 도루로 맞이한 2사 2루서 박건우에게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4회 1사 후에도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지만 박세혁의 삼진과 오재원의 도루 실패가 동시에 나오며 이닝이 마무리됐다.
5회도 위기였다. 선두타자 김재호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초이스의 키를 살짝 넘기며 2루타가 됐다. 이후 한현희는 류지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자초했지만 정진호의 번트타구를 잡아 침착하게 3루에 송구했다. 1사 1, 2루. 이후 최주환과 박건우를 범타 처리, 다시 위기를 극복했다. 5회까지 투구수는 73개. 타선의 무득점에 승리 요건은 갖춰지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한현희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실점은 없었다. 오재일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지만 오재원을 좌익수 뜬공, 박세혁을 삼진으로 각각 잡고 이닝을 끝냈다. 이어 7회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오주원이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한현희의 자책점은 2점으로 상승했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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