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 속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 후 3연승, 시즌 성적 12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9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8승 11패가 됐다. 9연패는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 타이다. NC는 1군 진입 초기인 2013년 4월 9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기회는 NC가 먼저 잡았다. NC는 1회초 김성욱과 나성범의 안타,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석민이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3회말 김성현의 안타와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한동민의 중전 적시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 흐름을 이어갔다. 제이미 로맥과 최승준의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박승욱의 스퀴즈 번트가 나오며 한 점을 추가했다. 3-0.
몇 차례 기회에도 불구하고 7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NC는 8회 반격에 나섰다. 김성욱와 박석민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서진용의 폭투 때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대타 최준석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강진성이 범타로 물러나며 동점과 역전까지 이루지는 못했다.
SK는 9회 박정배를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6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복귀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달성했다. 비록 완벽한 투구내용은 아니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로맥과 한동민이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정의윤은 유일한 안타를 귀중한 적시타로 연결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1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했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첫 패를 안았다.
타자들은 11안타 4사사구를 얻었지만 응집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SK 김광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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