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두 번 연속 부진은 없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복귀 후 두 차례 등판에서 모두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광현은 지난 등판에서 주춤했다. 8일 삼성전에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한 것.
이날도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1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것.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박석민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막으며 무실점으로 1회를 끝냈다.
이후에도 김광현은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없었다. 투구수 관리에도 성공하며 올시즌 처음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이날 투구수는 92개.
앞선 경기에서는 관리 차원에서 많은 투구를 하지 않아 5이닝이 최다이닝이었다.
경기 후 김광현은 "경기 초반에 부담됐던 상황을 맞았는데 운이 따라줘서 위기를 넘겼다"라며 "그 이후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지난 등판보다는 컨디션이 조금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한 김광현은 "투구수를 절약해서 7회에도 올라갈 수 있는 투구수가 됐던 것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 김광현.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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