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임효준,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 남녀 종합 1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와 임효준(이상 한국체대)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15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2차 대회 마지막날 1,000m에서 1분32초76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1차 선발전 4개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심석희는 2차 대회에서도 1,500m와 500m 그리고 1,000까지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유지했다.

심석희는 1, 2차 선발전에서 모두 1위로 종합 성적도 1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선 임효준이 1,0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차 선발전에서 전 종목 우승했던 임효준은 1,500에서 실격했지만 500m와 1,000m를 우승하며 1, 2차 선발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준서(신목고)와 김지유(콜핑팀)은 남녀 종합 2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고교생 이준서는 올 해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지난 시즌 후보로 밀렸던 김지유는 당당히 대표팀에 복귀했다.

여자부에선 김건희(만덕고), 김예진, 최지현(성남시청), 노아름(전북도청), 심새봄(스포츠토토)가 각각 3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남자부는 홍경환(한국체대), 곽윤기, 김건우(한국체대), 박지원(단국대), 박세영(화성시청)이 3위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평창올림픽에 출전했던 김도겸(스포츠토토)와 이유빈(서현고)은 7위안에 들지 못했고 김아랑(고양시청)은 부상으로 2차 선발전에 나오지 못했다. 또 서이라(화성시청)는 출전하지 않았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녀 8명씩 선발되는 가운데,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으로 자동 선발된 최민정(성남시청), 황대헌(한국체대)과 종합 1~5위 선수들이 다음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 출전한다.

그리고 6~7위 선수들은 상위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출전할 수 없을 때 나갈 수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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