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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돌'의 이엘리아가 위악에 감춘 진심을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 백아현(이엘리야)과 주하민(심희섭)의 약혼식에서 샹들리에가 떨어졌다.
국한주(이재용)와 왕목사(장광)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한 백아현이 모두를 죽이기 위해 작전을 짠 것. 김단(김옥빈)의 예지력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천재인(강지환)은 사건의 범인이 백아현이란 것을 직감했다.
그러나 백아현은 범행을 추궁하는 천재인의 질문에 "증거 있냐"며 태연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두 사람은 이번 사건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후 주하민은 혼자 술을 마시던 백아현에게 찾아와 유년시절 자신이 백아현의 부친에게 당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백아현은 끝까지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주하민이 자리를 뜨고 혼자 남겨지자 그는 "웃기네. 난 그냥 너네랑 같이 놀고 싶었던 것뿐인데"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동안 백아현은 주하민에게 진심을 들킬 때마다 비뚤어진 표현으로 자신을 방어해왔다. 그러나 이날 백아현의 혼잣말에서는 공주님처럼 살아왔지만 친구 없이 외톨이로 지내야했던 그의 깊은 외로움이 엿보였다. 이엘리야는 이런 백아현의 오만함과 고독함이 교차하는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 = OC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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