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12K’ LA 다저스, 애리조나전 11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를 앞세워 마침내 애리조나전 연패 사슬을 끊었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왔던 애리조나전 11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등판한 커쇼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2탈삼진 1실점(1자책), 올 시즌 3번째 등판서 첫 승을 챙겼다. 크리스 테일러(5타수 2안타 3타점)는 홈런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2회말 선취득점을 만들어냈다. 푸이그(유격수 실책)-반스(볼넷)-어틀리(볼넷)가 연달아 출루하며 맞이한 1사 만루 찬스. 다저스는 에르난데즈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선취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3회말에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1사 상황서 시거(볼넷)-캠프(볼넷)-벨링저(내야안타)가 연달아 출루해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다저스는 푸이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반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또 한 번의 1사 만루서 어틀리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는 등 3회말에 총 3득점했다.

커쇼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다저스는 경기 중반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4회말 선두타자 테일러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고, 5회말에는 테일러가 2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려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이후 공격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주도권만큼은 지켰다. 커쇼가 7회초 선두타자 골드슈미트에게 솔로홈런을 내줘 무실점 행진이 끊겼지만, 7이닝 12탈삼진 괴력을 과시하며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한 것.

페드로 바에즈고 8회에 등판,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다저스는 9회초 애리조나의 추격을 1득점으로 틀어막아 5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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