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출연자 사연에 치킨집 차려준 마음…공황장애 극복 응원 이어져

[마이데일리 = 김지원 기자] 컬투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인해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지만 주요 프로그램 제작진의 그의 복귀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정찬우는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예능 '안녕하세요' 등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컬투쇼’와 ‘안녕하세요’ 제작진은 정찬우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늘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정찬우는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는데도 주저함이 없었다.

정찬우는 앞서 '두시탈출 컬투쇼' 10년 정산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감정이 좋지 않을 때 기계적으로 웃기는 멘트를 할 때는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찬우는 무대에 대한 열정은 놓지 않았다. 정찬우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무대에서 은퇴하고 싶다"면서 "언제 무대를 관두게 될지 모르겠지만 관두게 될 때 너무 안타깝고 속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찬우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찬우는 '영재발굴단'에서 만난 바둑기사의 꿈을 가진 아이들을 위해 치킨집을 차려줬다.

이에 대해 정찬우는 "속이 상해서 전화번호를 알아냈다"라며 "(아빠를)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부인하고도 이별을 했다고 하더라"면서 "혼자 아이들을 건사하는데 너무 할 수 있는 일은 없어서 회사에 가서 하나 차려 주자고 했다"고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여론은 이런 마음씨와 달리 공황장애 등 마음의 병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정찬우에 안타까운 마음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인터넷상에는 정찬우이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 "ssgt**** 정 찬우 랑 김 태균 행님들이 영재 발굴단 진행 하면서 가난한 영재가 가여워서 그집에 통닭집 차려 준거 보고,정말 놀랐다...아이가 너무 가난 한데 아버지가 소득이 별로 라서 내심 고민 하다가 치킨 가게를 차려 주고는 열심히 일해서 아이 잘 키우라고 하더라 스브스 사진으로 봤다...두분 행님들 정말 감동 이었습니다...찬우 행님 건강 해서 다시 만나길 진심으로 빕니다.." "bisa****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를 하신건 극까지 왔다는 증거인듯 합니다.아무쪼록 건강 회복하시고본인을 들여다보며 본인만 생각하세요그간 찬우님이 주신 웃음에 다시금 감사합니다" "dndn**** 치료~~잘받으시고~~빨리복귀해주세요" "whit**** 치료잘하시구 얼른 쾌차하세여ㅠㅠ" "yjjm**** 정찬우씨 정말 따뜻한사람같았는데. 빨리툭툭털고 팬들곁으로 돌아와주세요. 오늘은 컬투노래 사랑한다 사랑해 신청해봐야겠네요."라는 응원이 줄 잇고 있다.

[사진=마이데일리 DB]

김지원 기자 jiwon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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