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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출신 배우 겸 가수 이정용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좋다')에서 이정용은 "돈 때문에 펑펑 울어본 적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직업에 대한 후회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왜 이 직업을 택해야만 했나... 너무나 화려하고, 너무 좋은 직업인데 일을 안 하면 백수다. 그렇다고 일 안 한다고 내가 어디 가서 얘기도 못 하고. 사람들은 내가 당연히 돈 잘 벌고 호의호식하고 잘살 거로 생각하고"라고 토로한 이정용.
그는 "그런데 어느 날 생활비가 딱 모자란 거야. 그 달에 채워 넣어야 할 카드값, 은행대출 이런 것들이 턱없이 모자란 거야. 아... 암담하더라고. 그래서 한 푼이라도 벌어야 하니까 행사 때문에 어디를 가는데 '띵동'하고 핸드폰 알람이 오는 거야. 문자를 봤더니 집사람이 돈을 입금했더라고. 모자란 부분을. 그래서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하고, 너무 감사했다. 집사람과 애들한테"라고 고백하며 목 메여했다.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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