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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배우 감우성이 달라졌다.
17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서는 안순진(김선아)로 인해 달라진 손무한(감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무한은 안순진의 요구사항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아픈 뒤 처음으로 딸 손이든(정다빈)에게 진심으로 다가섰다. 지금껏 손무한은 딸이 자신의 아픔을 알아챌까 두려워 딸을 애써 밀어냈다. 그러나 손이든은 아빠의 아픔을 알게 됐다. 넋이 나간 채 눈물을 뚝뚝 흘리는 딸을 본 손무한은 딸을 품에 안았다.
방송 말미 에필로그에서 손무한이 안순진의 요구사항들을 지키며 변화한 모습이 공개됐다. 늘 찬바람이 쌩쌩 불던 고독한 독거남이 아래층 이웃에게 "안녕하십니까. 501호입니다"라고 먼저 인사를 건넸고, 지적하느라 바빴던 회사 직원들에게는 "굿모닝"이라는 인사와 간식을 건넬 만큼 달라졌다. 청소 아줌마에게도, 경비 아저씨에게도. 먼저 인사하고 이름을 묻고 외우려고 했다.
또한 이날 두 사람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안순진은 손무한이 신약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입원을 강행하고자 했다. 희망 따위 버리고 존엄사를 준비했던 얼마 전의 손무한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그만큼 안순진으로 인해 손무한이 달라진 것이다.
손무한의 변화가 운명을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들지, 이들 앞에 행복한 '꽃길;이 펼쳐질 수 있을지 기대하게 한다.
23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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