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지수가 WNBA에 도전한다.
박지수의 소속팀인 청주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코칭스태프와의 협의를 거쳐 WNBA 진출 도전을 최종 결정했다"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박지수는 지난 13일 열린 2018 WNBA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됐다. 이후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돼 현재 예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는 "입단 당시, 박지수의 WNBA 진출 기회가 온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던 KB스타즈는 드래프트 직후 박지수와 면담을 통해 선수의 의지를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WNBA 제반규정, WNBA와 WNBPA(미국여자프로농구선수협회)간의 협약서 및 현지 구단의 지원사항 등 제반조건을 다각도로 검토한 후 한국여자농구의 위상 강화와 선수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박지수는 코칭스태프와의 협의를 거쳐 WNBA 진출 도전을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라스베이거스에는 2002년 KB스타즈 소속으로 한국 농구를 경험했던 WNBA 센터 출신의 켈리 슈마허가 코치로 있다. 또한 감독 역시 센터 출신인 빌 레임비어다.
KB는 "향후 박지수의 미국 현지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수는 다음주 초 미국으로 출국해 4월 29일부터시작되는 트레이닝캠프에 참가한다. 트레이닝캠프 기간 중에는 팀 훈련과 프리시즌 공식 경기 2경기에 참가한 후, 5월 17일로 예정된 최종 출전선수 명단 발표를 기다리게 된다.
최종 출전 선수 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경우, 5월 20일부터개최되는 WNBA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박지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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