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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에서 이제 배우로 활약 중인 예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예원은 18일 공개된 매거진 bnt 인터뷰에서 "최근 웹드라마 '응큼한거 아닌데요' 촬영 중이며, tvN 드라마 '김비서는 왜 그럴까'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또 다른 작품을 위한 미팅과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느낀 점도 있었다. 예원은 "처음엔 오디션 자체가 적응도 안 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노하우도 조금 생겼다"며 "사실 오디션을 볼 때마다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임을 깨닫는다. 오디션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고 얘기했다.
예원은 언제부터 연기에 욕심이 있었을까. 그는 "예능에서 인기를 끈 탓에 캐스팅 제안이 많았다. 그렇게 연기에 입문하게 되었고,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며 롤모델로는 "과하지도 않고, 부담 없는 연기를 하시는 서현진 선배"를 꼽았다.
어느덧 데뷔 8년차의 예원. "23살 때 처음 데뷔를 했다. 그렇게 빠른 데뷔는 아니었지만, 대학 생활도 누리고 친구들도 많이 만났을 때라 시기가 적당했던 것 같다"며 "그때 사귄 친구들과는 여전히 친하다. 친구들이 퇴근할 때가 되면 제가 직접 데리러 가기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닌다"고 털어놨다.
연애에 대해서는 "사실 연애는 신경 쓸 것이 참 많은 일이다. 일이 많거나 해야 할 것이 생기면 연애엔 관심이 없어진다"며 "자존감이 낮을 땐, 연애하고 싶지 않다. 사랑받고 싶을 때, 사랑받지 못한 생각을 하면 더욱 슬퍼지니까"고 고백했다.
이상형은 꼽아 달란 말에는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사람"이라며 "예전부터 이상형은 박효신 선배님이었다. 선배님은 다정다감한 분위기의 소유자로 오랜 시절 저의 꿈속 이상형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요즘 핫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정해인을 언급하며 "나이가 들면서 동생들이 많이 생겨서인지 연하 캐릭터도 참 멋지더라"고 덧붙였다.
예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절친인 제국의 아이들 광희에 관해서는 "휴가 때 연락은 왔지만, 아직 만나진 못했다. 이성 친구라 열애설의 우려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답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파트너였던 헨리가 언급되자 예원은 "가끔 문자를 하거나,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하면 제가 보는 게 전부"라며 "'우리 결혼했어요' 처음 할 땐 실제로 설??? 하지만 아쉬운 점이 많다. 만일 다시 하게 된다면 헨리한테 더욱 잘해줄 거다"고 강조했다.
다사다난했던 연예인의 삶이었지만,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예원은 "이 직업을 가지게 된 것이 감사하다. 어쩌면 과분한 자리일지도 모르는데 저에게 이런 기회가 온 것이니까"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롱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겁도 많고, 생각도 많은 사람이라 굴곡 없이 순탄한 삶이 오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예원. 사진 = bnt 제공]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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