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지금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갈 타이밍이 아닌데…"
한용덕 한화 감독이 웃었다. 지금은 손목 부상으로 2군에 있는 김태균이 빠르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지난 17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사실 한 감독은 김태균이 벌써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감독은 "(김)태균이가 지금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갈 타이밍이 아닌데 급해졌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한 감독은 "아마 본인도 지금 같은 분위기에 합류하고 싶은 게 아닌가 싶다"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평소보다 복귀 시점을 빠르게 끌어 올리려는 김태균에게서 한 감독은 한화가 달라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한 감독은 "이제는 선수 몇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다.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경기에서도 전투력으로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면서 아직 돌아와야 할 예비 전력들도 있어 앞으로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지금 한화 1군엔 김태균, 최진행, 권혁, 송창식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 있다. 한 감독은 "늦어도 5월 중순이면 예비 전력들이 가세할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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