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김원중(25, 롯데)이 삼성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김원중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수는 86개.
김원중이 시즌 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울산 넥센전에선 시즌 최고 투구인 5이닝 2실점을 펼쳤지만 첫 승에 실패했다.
이날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해민-김상수(2루타)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것. 다만, 계속된 무사 2루 위기는 배영섭을 삼진, 다린 러프와 김헌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극복했다. 1회 투구수는 24개.
2회에는 선두타자 강민호를 삼진 처리한 뒤 박한이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강한울의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되는 듯 했지만 김성훈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는 악몽이었다. 1사 후 김상수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후속타자 배영섭을 안타로 출루시킨 뒤 러프에게 좌월 투런포를 헌납했다. 두 홈런 모두 직구가 공략당한 결과.
4회에는 강한울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 위기에 직면했다. 이어 김성훈의 기습번트로 1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자 롯데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김원중은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한편 구승민이 후속타자 박해민을 병살타 처리, 김원중의 자책점은 5에서 머물렀다.
[김원중.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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