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문승원이 4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문승원(SK 와이번스)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2패)을 신고했다.
문승원은 지난해 처음 풀타임 선발을 소화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6승 12패 평균자책점 5.33에 그쳤지만 퀄리티스타트도 12차례나 하는 등 제 몫을 한 경기도 많았다. 퀄리티스타트 12회는 공동 19위이며 국내 투수 7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닝도 전체 16위, 국내투수 7위에 해당하는 155⅓이닝을 소화했다.
올시즌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리는 찾아오지 않았다. 승리 없이 2패만 안았다.
이날은 달랐다. 모든 것이 완벽에 가까웠다. 타선은 1회부터 4점을 뽑으며 문승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문승원도 이에 화답했다. 이렇다 할 위기조차 맞지 않을 정도로 KT 타선을 완벽히 막았다.
경기 후 문승원은 "좋은 하루였다"라며 "선발 5연승에 기여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긴 이닝을 소화해서 더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5연승 기간 나선 모든 선발투수들이 승리투수가 됐다. 앙헬 산체스를 시작으로 메릴 켈리, 김광현, 전날 박종훈까지 1승씩 추가했다.
이어 "4경기만의 승리인데 이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부분을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SK 문승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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