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성열, 1748일 만에 포수로 긴급투입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 이성열이 갑작스럽게 마스크를 썼다.

이성열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2차전에서 8회말 포수로 투입됐다.

이날 한화는 키버스 샘슨의 등판에 맞춰 지성준에게 선발 마스크를 씌웠다. 지성준은 7회말 도중 최재훈과 교체됐다. 한화가 1군 엔트리에 포함한 포수 자원 2명을 모두 투입한 것이다.

그런데 최재훈이 8회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는 과정에서 왼 손목 통증이 생겼고 결국 한화는 8회말 이성열을 포수로 기용하기에 이르렀다.

한화 관계자는 "최재훈은 몸에 맞는 볼에 따른 왼 손목 통증으로 아이싱 치료 중이며 곧 병원에서 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성열이 포수로 출전한 것은 2013년 7월 5일 목동 LG전 이후 1748일 만이다.

[이성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