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마무리훈련부터 준비를 잘했다."
NC 김경문 감독이 정수민의 호투를 칭찬했다. 정수민은 18일 고척 넥센전서 8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이날 넥센 최원태가 8회초 1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하며 크게 주목 받았지만, 실속은 정수민이 챙겼다.
정수민은 2008년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에 몸 담으며 주목을 받았고, NC에 2016년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뒤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수민이는 앞으로 계속 선발투수"라고 못박았다.
정수민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이제는 선발에 집중할 듯하다. 18일 경기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마무리훈련 때부터 달려들었다. 본인 스스로 준비를 잘한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110개 정도 넘어가면 빼려고 했는데, 8이닝 동안 기대이상으로 잘 던져줬다. 타자들이 상대적으로 못 쳤지만, 투수가 잘 던진 것을 보고 위안을 삼았다"라고 돌아봤다.
정수민과 최원태의 투수전으로 18일 경기가 2시간 15분만에 끝났다. 김 감독은 "결과를 떠나 두 젊은 투수가 빠른 템포로 시원시원하게 던지니 보기 좋더라. 우리나라도 외국인투수도 좋지만, 젊은 국내투수들이 두각을 드러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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