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해피투게더3' 평창의 영웅들이 감동을 줬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지난 2018 평창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하며 전국민을 열광케 했던 스켈레톤 윤성빈과 봅슬레이 4인승팀 원윤종-김동현-전정린-서영우가 출연해 '해투동:썰매 어벤저스' 특집을 꾸몄다.
이날 윤성빈, 원윤종, 김동현, 전정린, 서영우는 올림픽을 준비하며 겪은 다양한 이화를 전했다. 비인기 종목을 하는 탓에 어려웠던 훈련 과정부터 올림픽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외국 선수들에게 견제 받은 일화까지 다양했다.
운동 이야기와 더불어 개인적인 이야기도 고백했다. 선수들의 입담과 함께 우리가 몰랐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를 자아냈다.
윤성빈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를 직접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제 경기를 보고 관심이 생긴 것 같다. 싱가포르에서 (로다주) 개인 스케줄이 있는데 그 와중에 시간을 따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며 "배우 자체가 흔히 보고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나도 만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어린 시절 청각장애로 인해 와우인공수술을 했다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어떻게 보면 이 소리가 저한테는 소중한 소리지만 일반 사람들은 간과한다. 자동차 경적 소리, 창문 소리, 칠판 소리들이 사람들한텐 소음일지 모르지만 저한텐 아름다운 멜로디다. 행복할게 넘치기 때문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또 국가대표 선발 당시 청각장애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굳이 말씀 드릴 이유도 없었고 국가대표라면 핸디캡을 받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정정당당하게 임했고 그렇기 때문에 알리지 않았다"고 답해 프로 정신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원윤종, 전정린, 서영우 역시 김동현과 함께 비인기 종목 봅슬레이를 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흥미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MBC '무한도전' 팀이 봅슬레이를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속내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평창 올림픽의 영광을 즐기면서도 겸손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해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며 훈훈한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았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