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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정웅인이 숨겨진 발톱을 드러내면서 이정길에게 배신의 일격을 가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에서는 금태웅(정웅인)이 스스로 최정필(이정길)이 운영하는 사조직 '남산클럽'의 새로운 리더로 등극, 최정필을 강제로 물러나게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최정필이 비밀리에 비자금을 만들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된 금태웅은 저축은행장을 찾아갔고, 이후 은행장은 옥상에서 떨어져 숨을 거뒀다. 자신의 비자금을 만들다 갑자기 숨진 저축은행장이 도박 빚으로 자살했다는 부고에 석연치 않아하던 최정필은 은행장의 장례식장에서 백준수로 온 사도찬(장근석)을 만났다.
사도찬은 최정필에게 은행장이 도박을 즐겨하지 않았다며 은행장의 죽음으로 누가 이득을 보는지 생각해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고, 이에 은행장을 금태웅이 살해했다고 확신한 최정필은 금태웅을 제외하고자 '남산클럽'을 소집했다.
하지만 '남산클럽' 모임에 참석한 금태웅은 평소와 달리 최정필을 마중조차 나오지 않은 데다, 최정필의 자리까지 차지하고 앉아있었다. 그리고 금태웅은 멤버들을 향해 "우리 남산클럽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더 깊고 더 센 리더십을 가진 진짜 리더"라고 최정필을 배격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더욱이 자신을 제외시키려는 낌새에 최정필이 부들부들 떨며 분노하자, 금태웅은 "낙엽 지고 찬바람 불면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좀 앞당겼다“며 "새로운 킹을 만들려면 킹메이커도 새로워야 하지 않겠냐"라며 검사장과 모든 멤버들이 자신의 편에 섰음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방송 말미에는 백준수(장근석)가 극악무도한 금태웅을 제 발로 찾아가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사도찬은 금태웅의 함정에 빠져 뇌물 수수 혐의를 뒤집어쓴 채 업무 정지까지 받았던 상황. 이에 백준수는 크게 분노하면서 사도찬에게 이제 그만 꺼지라고 윽박질렀고, 곧바로 금태웅을 찾아가 "가짜 백준수라면 살만 합니까"라고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25일 밤 10시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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