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세스 후랭코프(30, 두산)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시즌 4승 요건을 채웠다.
후랭코프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03개.
KBO리그에 연착륙한 후랭코프가 시즌 5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7. 최근 등판이었던 15일 고척 넥센전에선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부터 2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터.
이날도 후랭코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회 공 18개로 가볍게 삼자범퇴를 만든 그는 2회 1사 후 나지완의 2루타로 첫 안타를 허용했다. 중견수와 2루수의 콜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으며 나온 빗맞은 안타였다. 그러나 최원준-이명기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았다.
3회 1사 후엔 최정민에게 시즌 첫 좌타자 상대 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루 실패와 버나디나의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고, 4회 1사 후 김주찬의 볼넷은 최형우-나지완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지웠다. 5회 2사 후 김민식의 안타는 최정민의 중견수 뜬공으로 삭제. 시즌 4승 요건을 갖춘 순간이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후랭코프는 순항했다. 1사 후 김선빈에게 사구를 허용했지만 김주찬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다만, 7회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9구 끝에 볼넷 출루시킨 뒤 나지완에게 좌월 투런포를 헌납한 것. 후랭코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4-2로 앞선 7회초 곽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스 후랭코프.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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