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8회 결승 투런포' kt, 삼성에 재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재역전승을 거뒀다.

kt 위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6-4로 재역전승했다. kt는 12승13패가 됐다. 삼성은 9승16패로 9위.

kt는 2회초 윤석민의 우전안타, 황재균의 좌중간 안타로 잡은 찬스서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심우준의 좌선상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삼성도 4회말 이원석, 김헌곤의 볼넷, 배영섭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박찬도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추격했다.

kt는 5회초 장성우의 좌중간 2루타, 심우준의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그러자 삼성은 6회말 김헌곤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2사 후 상대 실책에 의한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다. 7회말에는 김상수의 우전안타, 박해민의 기습번트안타, 더블스틸로 잡은 찬스서 이원석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막판 응집력에서 kt가 앞섰다. 8회초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최충연을 상대로 동점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윤석민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박경수가 좌중간 결승 재역전 투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kt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1자책)했다. 2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한 심재민이 구원승을 따냈다. 삼성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6⅔이닝 8피안타 9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1이닝 3실점한 최충연이 패전투수가 됐다.

[박경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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