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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MD리뷰] 종영 '작은 신의 아이들' 惡의 무리들 처단, 심희섭 참회

시간2018-04-22 23:29:46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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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작은 신의 아이들' 배우 김옥빈과 강지환이 묵직한 권선징악 엔딩을 선사했다.

22일 밤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 마지막회가 방영됐다. 김단(김옥빈), 천재인(강지환)의 활약으로 과거 집단 변사 사건의 중심이었던 천인교회 왕목사(장광)는 사망했고 국한주(이재용)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이날 손유철 후보에게 반감을 가져 시위 중인 노조원들은 국한주의 부름으로 집결했다. 국한주 후보가 복직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믿으며 설레어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군사'라고 밝힌 '천국의 문' 무리들은 그들을 총으로 위협하고 폭력을 가했다. 동시에 해당 건물의 보안팀을 살해했다.

이때 나타난 왕목사는 "천국을 본 적이 있냐. 제가 보여드리겠다"고 말하며 섬뜩한 웃음을 지었다. 와인을 따른 그는 "언약의 피"라며 마태복음 구절을 언급한 뒤 "나의 피를 당신에게 바칩니다"라고 기도했다.

이날 백아현(이엘리야)은 주하민과 김단을 차로 친 직후 죄책감에 빠지며 "내 잘못이 아니야"라며 울부짖었다. 김단은 계속해서 피를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사건 해결을 위해 현장을 벗어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천재인은 '천국의 문' 사람들을 칠 때를 기다렸다.

이후 노조원들은 왕목사의 지시 하에 손유철 후보를 탓하는 영상 편지를 촬영했다. 이 모든 걸 국한주가 지켜보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주하민은 충격에 휩싸였다. 주하민은 "왜 그 사람들이냐"며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지만 국한주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이 시각 김단과 천재인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천국의 문' 쪽 사람들을 차례차례 해치웠다. 천재인은 노조원 복장으로 위장했다. 때에 맞춰 도착한 김단의 활약 덕에 대다수의 인질들을 구해내는데 성공했지만 천재인은 남은 인질 구조를 위해 남았다.

한편, 옥상에서 왕목사와 대치한 천재인은 동생 천수인(홍서영)의 죽음을 언급했다. 왕목사는 오히려 "이 놈들도 귀한 목숨이라며. 총 버려"라고 천재인을 자극하며 노조원들에게 총구를 겨눴다. 총을 내려놓은 천재인은 구하러 온 김단을 대신해 총에 맞았다.

그런데 이때, 김단의 눈빛이 바뀌더니 "허구한 날 새치 혀를 놀려대더니 네 놈이 병에 걸렸네. 왜 그랬어. 네 놈이 조상 팔아먹은 돈으로 가짜 예배당을 올렸구나. 늙은 여우가 상여를 타고 가니 하늘에서 핏비가 흐르는구나"라며 빙의했고 왕 목사는 김단의 총에 맞아 추락했다.

위기에 빠진 국한주는 달아나려 했지만 주하민은 새로운 작전을 제시했다. 피하지 말고 정면돌파를 하자는 것. 국한주는 그의 작전을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경찰이 국한주의 차를 막았고, 온라인에는 국한주의 민낯이 공개됐다. 주하민이 놓은 덫이었다. 김단이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각성한 것이다. 주하민은 김단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주하민은 국한주의 손에 청산가리를 쥐어주며 "24년 전 후보님이 내게 쥐어준 청산가리다. 어떻게 돌아가실지 선택은 후보님이 하라"고 말한 뒤, 차에서 내렸다.

그러나 김단에게 "울지 마요. 지금 내가 갈게요"라고 전하던 주하민은 의문의 인물들에게 칼에 찔렸다. "기를 쓰고 시궁창에서 올라왔는데 결국 또 여기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보고 싶었는데"라고 말하며 눈을 감았다. 달아나려던 백아현은 김단에게 붙잡혔다.

김단은 '천국의 문' 사건 희생자 추모식에서 "여러분을 모두 잊지 않겠다"고 말하며 조명 받지 못했던 사람들을 모두 기렸다. 말미에는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천재인은 손가락 하트로 김단을 응원했다.

2년 후에도 김단과 천재인은 짜릿한 공조를 이어갔고 천재인은 김단에게 여행 데이트를 신청했다. 주하민은 살아 있었다. 꿈 꿔오던 슈퍼 가게의 주인이 되어. 알고 보니 천재인이 그를 살리기 위해 가짜로 살해를 꾸민 것이었다. 그렇게 세 사람은 다시 재회했고 주하민은 진심으로 참회했다.

[사진 = OC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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