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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솔리드가 단발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솔리드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 프리미엄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재윤, 이준, 김조한, 3명의 뮤지션으로 구성된 솔리드는 1993년부터 1997년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해 '이 밤의 끝을 잡고', '나만의 친구',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천생연분' 등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약 4백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만큼 많은 이들이 이후 솔리드의 활동 가능 여부를 궁금해했다. 정재윤은 "앞으로도 아이디어가 있다면 음반을 발표할 거다. 아직도 셋이서 하고 싶은 게 정말 많다"며 "앞으로도 계속 여러 음악 콘텐츠로 인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준은 21년 만에 음악과 거리간 먼 일반인의 삶을 살다가 래퍼로 돌아왔다. 이준 역시 "저희는 셀프로 앨범을 만든다. 그래서 사실 굉장히 편하다. 어떤 계약에 묶여있는 상태도 아니고 우리가 편할 때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라며 지속적인 활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조한은 "예전에는 기획사에 계약이 되어 1년 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녹음을 하고 노래를 해야 한다"라며 과거 가수활동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각자 녹음실이 있다. 인터넷으로 음악을 듣고 화상을 통해 미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직접 음반을 만든다"며 "시기보다는 좋은 음악이 나올 때까지 만들려고 했다. 음반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테마, 어떤 노래인지가 중요하다"라고 앨범 퀄리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솔리드는 이번 활동을 시작하며 후배들과 교류했다. 정재윤은 눈 여겨보는 후배로 딘을 꼽으며 "굉장히 좋아한다. 요즘 음악하는 친구들 중 굉장히 센스있다. 알앤비 쪽에서는 굉장히 앞서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준은 "헤이즈를 좋아한다. 목소리가 인상적이더라. 듣는 순간 헤이즈라는 걸 알 수 있어서 좋다"라고 헤이즈를 언급했다.
김조한은 "후배들의 믹싱을 많이 했다. 다들 잘하는 후배들이다. 딘은 느낌이 참 좋다. 같은 알앤비를 하더라도 요즘 음악 같다. 자이언티도 참 잘하는 친구"라고 후배들을 칭찬했다.
[사진 = 솔리드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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