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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식구였던 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과 2AM 멤버 이창민이 솔로로 돌아왔다.
23일 방송된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핫펠트'로 활동 중인 예은과 이창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만났다는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컴백해 DJ 이수지가 경쟁 구도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자 "전혀 아니다"고 했다. 다만 이창민이 "저 같은 것 신경이나 쓰겠나"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줬고, 핫펠트는 "너무 반가웠다"고 화답했다.
이창민은 솔로 활동이 "이전에는 OST만 있었고 솔로로 음원을 발매한 건 13일차"라며 "완전 파릇파릇 신인이다"며 웃었다.
최근 핫펠트는 '위로가 돼요', 이창민은 '생각이 너무 많아'로 각각 컴백했다.
핫펠트는 '위로가 돼요'가 "사랑에 빠졌을 때의 갓 설렘을 녹여낸 곡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상대방과 나눴던 메시지들에서 가사를 만들었다. 실화다"며 가사 속 사연이 "초반에 굉장히 설레고 금방…"이라며 말을 줄였다. DJ 이수지는 핫펠트의 깜짝 고백에 "실화냐?"며 놀랐다.
노래에 등장하는 '옐로우'라는 가사에 대해선 핫펠트가 "친구랑 상담을 하다 '마음 있는 거 아니야?' 하고 물었더니 '옐로우'라고 답하더라"며 "빨간불은 아니고 초록불도 아닌데 '아직까지는 노란불이지 않냐' 해서 '엇 이거 좋은데' 싶었다. 나에게 옐로우만 주면 직진하겠다는 뜻이다"고 고백했다.
'Cigar'라는 제목의 수록곡에 대해선 핫펠트는 "나를 사랑해주지 않을 때 오는 공허함과 비참함이 주제"라고 밝혔다. "그 상대방에게 내가 담배 같은 존재 아닌가, 외롭거나 심심할 때 한번씩 태우는 담배 같은 존재 아닌가 싶어서 쓴 곡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창민은 신곡 중 '결혼해줘요'에 대해 여자친구 있는 것 아니냐고 DJ 이수지가 캐물었으나 극구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실 결혼식장에 초대를 많이 받는다. 가면 부를 노래가 없다"며 "'죽어도 못보내', '밥만 잘 먹더라'를 불러드리기도 그렇지 않냐"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창민은 거듭 DJ 이수지와 핫펠트가 여자친구 유무를 추궁하자 "저는 연애 안하고 선 봐서 한방에 갈 것이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 이유로 이창민은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나에게 맞지 않는다. 시행착오 몇 번 더하면 마흔이 넘는다"고 해 이수지와 핫펠트를 폭소하게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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