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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찬우가 마지막까지 자신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한 채 ‘안녕하세요’를 잠시 떠났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황치열, 김광규, 어반자카파 조현아, 유앤비 필독과 의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공황장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정찬우가 ‘안녕하세요’를 떠나기 전 마지막 녹화. 앞서 정찬우는 지난 15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 오늘부터 방송을 조금 쉬려고 한다”며 방송 활동 잠정 중단을 알린 바 있다.
정찬우는 평소처럼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경청했고, 중간 중간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성인이 되자마자 술 때문에 외박이 잦아 어머니를 걱정하게 하는 딸에게는 “스무 살은 술 먹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 어른이 되라고 있는 것이다‘며 타이르기도 했다.
이날 MC 신동엽, 이영자, 김태균은 티를 내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정찬우가 말을 할 때마다 열띤 호응을 보내며 그의 마지막 녹화를 응원했다고.
아쉬운 작별 인사는 없었다. 정찬우는 평소처럼 “건강한 대한민국 고민 없는 그날까지”라는 신동엽의 말을 이어 받아 “‘안녕하세요’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고 마무리 멘트를 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그의 모습이 건강해져 다시 돌아올 정찬우를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정찬우가 건강이 회복돼 복귀할 때까지 이영자, 신동엽, 김태균의 3MC 체제로 진행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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